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세균성 장염처럼 무더운 날씨에서 기인한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때인 만큼, 장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최근 기온이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5월 20일에서 6월 6일 사이 56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2.8배 늘어난 수준이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더위로 인한 질환 발생에 많은 주의가 필요한 때라는 의미다. 뜨거운 날씨는 장 건강도 위협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계절에는 음식이 세균에 오염되기 쉬운데 이를 섭취하면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겨울철, 세균에 의한 장염은 여름에 주로 발생..